군위서 벌초하던 50대 벌에 쏘여 숨져

군위서 벌초하던 50대 벌에 쏘여 숨져

입력 2016-09-04 13:37
업데이트 2016-09-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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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벌초하다가 벌에 쏘이거나 예취기에 다치는 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전 8시 33분께 군위군 군위읍 야산에서 벌초하던 A(55)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22분께 의성군 단밀면의 한 야산에서 예취기로 벌초하던 B(65)씨가 예취기 날이 부러지면서 발목에 꽂혀 부상했다.

전날 오후 2시 59분께는 고령군 우곡면 야산에서 벌초하던 가족 4명이 벌에 쏘여 구급대원들에게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에도 김천에서 벌초하던 C(57)씨가 벌에 쏘여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어지러운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은 “최근 벌에 쏘여 오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며 “증상이 1∼2시간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빨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일 오후 3시 2분께는 대구시 남구 앞산에서 초등학생 10명이 벌에 쏘였다.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한 학생이 벌집을 건드리면서 벌에 쏘여 부상했다.

이들 가운데 5명은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고 나머지 5명은 상처가 가벼워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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