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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성남 일대 3시간 무법질주 폭주족 한달여 만에 검거

송파~성남 일대 3시간 무법질주 폭주족 한달여 만에 검거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6-07-11 11:37
업데이트 2016-07-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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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3시간 동안 송파와 성남 일대 주요 도로를 무법천지로 만든 10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한 달여 만에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0대 후반의 연합 오토바이 폭주족 16명을 검거해 도로교통법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5일 오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송파구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까지 편도 4차로인 성남대로를 무법 질주했다. 굉음은 물론 확성기 사이렌을 울리고,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는가 하면, 전 차로를 점령해 지그재그 운전을 했다. 이날 경찰에 신고된 건수만 14건에 달했다. 이들의 신호 위반 질주로 교차로에서는 차량이 뒤엉키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반복됐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등으로, 전날 성남폭주족들이 서울로 놀러 갔다가 도로에서 우연히 서울폭주족들을 만나 다음날 범행을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는 대부분 배달업체용이거나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들은 수사 초기에 범행을 부인하거나 허위 진술로 수사에 혼선을 줬으나 경찰이 20여일 동안 블랙박스·폐쇄회로(CC)TV·휴대전화 사용내역 등을 분석해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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