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도서관, 나흘 만에 또 물샜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옛 중앙도서관 1층 천장이 뚫려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 출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난 1일 기습 폭우에 누수 피해를 겪었던 연세대 옛 중앙도서관이 그로부터 나흘 후인 5일 집중 호우로 또다시 누수 피해를 입었다.
5일 한겨레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옛 중앙도서관 1층 천장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해 학교 쪽 관계자들이 수습에 나섰다.
이 소식은 이날 오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특히 연세대 재학생과 졸업생 커뮤니티인 ‘세연넷’ 등에서는 ‘백양로 지하화 부실공사가 원인일 수 있다’는 의혹이 거듭 제기됐다.
연세대 관계자는 “해마다 중앙도서관 쪽 천장에서 물이 떨어졌고, 전기 사고를 우려해 천장 패널을 뜯어냈다”면서 “폭우에 대비해 전체적으로 안전 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에도 이 대학 옛 중앙도서관 지하에 있는 컴퓨터실 한쪽 벽 천장에서 누수 현상이 시작되면서 순식간에 물이 차 학생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연세대 쪽은 이후 출입을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