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승용차는 B 씨의 소유로 확인됐다. 조수석 뒷자리에는 타다 남은 화덕이 발견됐으며 승용차 문은 내부에서 테이프로 밀봉한 상태였다.
승용차 안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B씨와 C씨의 유서가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신고한 한 낚시꾼은 “승용차가 5∼6일 전부터 그 자리에 있어 창문 안으로 들여다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주소가 각각 포항과 울산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