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나노헬스가드 연구단장 자살

바이오나노헬스가드 연구단장 자살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16-02-24 22:34
업데이트 2016-02-2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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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유용 의혹에 힘들어해”

24일 오전 11시 55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M오피스텔에서 정모(57)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헬스가드 연구단장이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 이모(59)씨가 발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전날 정 단장과 저녁을 함께 먹었는데 아침에 출근하지 않았다”면서 “오전 오피스텔의 관리사무소 직원과 정 단장 오피스텔에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정 단장은 지난해 9월 연구비를 유용했다는 익명의 투서로 감사원 감사를 받아 큰 문제없이 넘어갔으나 최근 또다시 투서가 들어가자 이씨 등 동료들에게 괴롭다는 말을 자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정 단장은 지난해 연구소기업이 5700만 달러 수출 성과를 내 대덕연구개발특구 출연연구기관 10대 성과로 뽑히고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의 우수연구팀에 선정되는 등 국내 나노바이오 분야의 권위 있는 연구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6-02-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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