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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묻지마 폭행, 부모 앞에선 울더니 뒤에선 굶기고 폭행 ‘충격’

유치원 묻지마 폭행, 부모 앞에선 울더니 뒤에선 굶기고 폭행 ‘충격’

입력 2015-03-01 23:45
업데이트 2015-03-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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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 KBS 영상캡쳐
묻지마 폭행. KBS 영상캡쳐


묻지마 폭행

유치원 묻지마 폭행, 부모 앞에선 울더니 뒤에선 굶기고 폭행 ‘충격’

인천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들의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KBS는 단독 입수한 유치원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교사가 이유 없이 아이들을 때리고 밥을 굶기는 충격적인 모습이 답겼다.

아이를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거나 의자를 낚아채 바닥에 끌어내린 뒤 질질 끌어당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 계속 뺨을 때리거나 아이를 넘어뜨려 가지고 놀던 장남감을 빼앗기도 했다.

말을 듣지 않는다며 점심도 주지 않았다. 선생님이 나가고 나서 한 친구가 피해 어린이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모습도 나왔다.

피해 어린이 학부모는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는 아이들을 발로 걷어찼다. 마치 물건이나 인형 다루듯이 걷어차더라”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애가 집에 와서 배가 고프다는 소리를 몇 달 동안 한 적이 있다. 영상을 보니까 밥을 굶기는 일이 수시로 있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한 학부모는 “유치원을 옮기겠다고 얘기했을 때 선생님이 애를 잡고 막 울었다. 특별히 사랑했던 아이라고 하면서…”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해당 유치원 학부모들을 소환해 어린이 폭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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