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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내놔” 여객기 女승무원에 주먹질男 첫 구속

“술 내놔” 여객기 女승무원에 주먹질男 첫 구속

입력 2014-09-16 00:00
업데이트 2014-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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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운항방해 혐의 적용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비행기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김모(49)씨를 상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15일 구속했다. 항공기 운항방해 사범 가운데 구속된 첫 사례다.

김씨는 지난 7월 14일 오전 2시 미국 애틀랜타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술을 더 달라’고 난동을 부리며 이를 제지하던 여승무원(30)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항공기 운항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김씨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으나 이후 김씨가 출두를 잇따라 거부하는 데다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김씨는 가족의 설득으로 지난 12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25일에도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승무원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싱가포르 국적 외국인을 불구속 입건한 뒤 강제 출국시켰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4-09-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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