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의 간호조무사, 영정 속 온화한 미소…더욱 안타까워

살신성인의 간호조무사, 영정 속 온화한 미소…더욱 안타까워

입력 2014-05-29 00:00
업데이트 2014-06-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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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발생 당시 야간 근무를 서다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며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준 간호조무사 故 김귀남(53)씨 빈소.

숨진 김 씨는 이날 새벽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2층에서 홀로 근무 중, 0시 27분께 울리자마자 불이 난 3006호 쪽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문 틈으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중이었다. 김 씨는 두 차례에 걸쳐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들을 부축해 1층으로 대피시킨 후, 화재 진압을 위해 소화기를 거머쥐고 3006호를 찾아갔지만 유독가스가 김 씨를 덮쳤다.

혼절한 김 씨는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눈을 뜨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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