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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공의 블랙리스트’ 관련 메디스태프 대표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전공의 블랙리스트’ 관련 메디스태프 대표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입력 2024-03-26 16:53
업데이트 2024-03-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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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대표 기모 씨가 지난 25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자하문로별관 사이버수사과로 향하고 있다.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대표 기모 씨가 지난 25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자하문로별관 사이버수사과로 향하고 있다.
집단행동에 불참하고 의료현장에 남은 전공의 명단, 이른바 ‘전공의 블랙리스트’가 게시된 온라인 커뮤니티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대표 기모씨의 강남구 자택과 사무실,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자택 총 3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과 지난 15일에도 메디스태프의 서초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기씨 등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씨는 집단행동에 동조하지 않고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표현해 명예를 훼손하고, 이들의 개인 정보를 공개한 게시글을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공의 사직 전 자료 삭제’ 지침 게시글 관련해 메디스태프 임직원의 증거은닉 등 혐의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종용하는 ‘전공의 행동지침’ 글과 관련한 수사가 시작되자 관련 자료 등을 숨기려 한 혐의(증거은닉)로 CTO와 직원 1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현재 출국 금지된 상태다.

손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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