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무슨 일이’…2일 오전 소방관 2명 순직한 문경 공장 화재 현장 합동감식 실시

‘현장에 무슨 일이’…2일 오전 소방관 2명 순직한 문경 공장 화재 현장 합동감식 실시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4-02-02 08:37
업데이트 2024-02-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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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 연합뉴스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 연합뉴스


경북경찰청은 2일 오전 10시 30분쯤부터 문경시 신기동 신기산업단지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북도소방본부,국립소방연구원, 소방기술원, 경북화재합동조사단, 전기안전공사, 노동청 등과 합동 감식을 실시한다.

관계 기관들은 합동 감식을 통해 지난달 31일 발생한 화재의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순직한 두 소방관의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날 합동 감식은 안전상 문제로 한 번에 무너진 공장 안으로 진입하는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별로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불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 47분쯤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 검색을 위해 3층에 투입됐던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가 탈출하지 못하며 유명을 달리했다. 소방 당국은 두 대원의 시신을 서로 5∼7m 떨어진 지점에서 시차를 두고 수습했다.

경북도는 고인들의 마지막 근무지였던 문경시의 문경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를 치르고 있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7시로 예정됐다. 이후 경북도청 동락관으로 장소를 옮겨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영결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족과 협의가 이뤄졌다.
문경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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