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찾아간다 ‘천안 콜버스’…노선·운행시간 자유자재

부르면 찾아간다 ‘천안 콜버스’…노선·운행시간 자유자재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12-15 17:59
업데이트 2023-12-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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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천안 콜버스 운행 시작
2·4산단~직산역~서북구청 구간
오전 6시30분~오후 10시까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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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천안 콜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시 제공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천안 콜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시 제공
충남 천안에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이 부르면 찾아오는 신개념의 대중교통인 ‘콜버스’가 등장했다.

천안시는 15일 직산역 앞 시내버스 회차지에서 천안콜버스(DRT) 개통식을 열었다.

천안콜버스는 ‘수요응답형교통 대중교통 서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로 일정한 노선과 운행 시간표가 없다.

승객의 실시간 호출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대중교통 서비스 취약지역을 돕기 위해 도입했다.

시는 우선 직산읍 일대(약 8㎢)를 대상으로 산업단지·철도 연계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콜버스 권역을 설계했다.

‘콜버스’는 18일부터 2·4 산업단지~직산역~서북구청 구간 총 89개 정류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마지막 호출 가능 시간은 오후 9시30분까지다.

기존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되고 수도권 전철 환승할인 등 할인 혜택도 유지된다.

시는 콜버스 도입으로 30분 이상 시내버스 대기 시간 단축과 25분 이상 통행시간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 이동수요 등을 분석해 운행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새 이동 수단으로 기존의 전철, 시내버스와 함께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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