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내 첫 광역 자율주행버스’, 2024년까지 청주공항·조치원·공주까지 확대

세종 ‘국내 첫 광역 자율주행버스’, 2024년까지 청주공항·조치원·공주까지 확대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10-06 11:08
업데이트 2023-10-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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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반석역까지 32.2km 구간 연장
‘레벨3’ 자율주행기술 적용, 최대 80㎞
시 “청주공항·조치원·공주 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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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자율주행버스. 세종시 제공
충청권자율주행버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충북도와 6일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광역 자율주행버스 운행 구간을 기존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22.4㎞)에서 반석역(32.2km)까지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역 자율주행버스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목적으로 추진된 전국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수단이다.

시는 지난 12월 27일부터 충청권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율주행버스를 활용해 왔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비상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차량으로, 안전 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해 비상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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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자율주행버스 확대 노선도와 운행요금 포스터. 세종시 제공
충청권자율주행버스 확대 노선도와 운행요금 포스터. 세종시 제공
최대 시속 80㎞로 달릴 수 있으며 A2(세종)·A3(충북)가 각각 1대씩 평일 왕복 2회(오전 10시∼오후 4시30분) 운행된다.

이번 노선 연장으로 이용가능한 정류장은 기존 8곳에서 한솔동과 반석역이 추가된 10곳으로 늘었다.

이용요금(1400∼2000원)과 결제방식(교통카드만 가능)은 일반 간선버스와 같다.

시는 2024년 이후 청주공항·조치원·공주 등 충청권 전역으로 자율주행버스 상용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노선 확대가 ‘자율주행 특화도시 세종’을 보여줄 좋은 기회이자 충청권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위해 충청권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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