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너마저”…7일부터 수도권 기본료 12% 오른다

“지하철 너마저”…7일부터 수도권 기본료 12% 오른다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10-02 14:40
업데이트 2023-10-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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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어린이 17년 만 인상…내년에도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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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선로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지하철 1호선 및 KTX 열차 운행이 지연된 26일 오전 시청역 1호선 열차 정보 모니터에 하행선 열차가 정체되어 있다. 2023.7.26. 도준석 기자
서울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선로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지하철 1호선 및 KTX 열차 운행이 지연된 26일 오전 시청역 1호선 열차 정보 모니터에 하행선 열차가 정체되어 있다. 2023.7.26. 도준석 기자
오는 7일 첫차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기존 1250원에서 14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150원 인상된다. 지난 7월 서울시가 요금 인상안을 확정한 후 3개월 만이다. 내년 하반기에도 지하철 요금이 10% 추가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첫차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조정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동시 조정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전체 구간에도 함께 적용된다.

1회권은 교통카드 기본요금과 같이 150원 오른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1회권은 발매기 운영 인력과 비용을 고려해 교통카드보다 100원 높게 책정된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도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조정됐다. 청소년은 80원 오른 800원, 어린이는 50원 오른 500원이 된다.

서울시는 2024년 10월부터 지하철 요금을 1550원으로 150원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월 300원 인상된 버스 요금과 마찬가지로 지하철도 300원 인상하려고 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두 차례로 나눠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나 조조할인 등 요금 관련 혜택은 유지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별로 기본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요금 관련 정책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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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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