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신공항화물터미널’ 의성 반발에… 대구시 “합의문 따른 것”

‘군위 신공항화물터미널’ 의성 반발에… 대구시 “합의문 따른 것”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3-09-22 14:52
수정 2023-09-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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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합의문 작성 때 화물터미널 군위군 배치키로”
“의성군, 군위 배치 인정한 뒤 후속 대책 마련 추진 ”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인접하지 않아도 돼”
의성군 “의성 배치 안하면 공항 추진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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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와 관련해 의성군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의성군 제공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와 관련해 의성군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의성군 제공
22일 경북 의성군이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의성에 배치하지 않으면 공항 추진이 어렵다며 초강수를 들고나오자 대구시가 곧바로 화물터미널 대구 군위 배치는 공동합의문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대구시는 입장문을 내고 “2020년 7~8월 군위와 의성 공동합의문 작성 당시 여러 자료와 상황을 볼 때 화물터미널은 군위에 배치하기로 한 것이 자명하다. 공동합의문은 국민과 지역 주민에 대한 약속으로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시는 또 “의성군은 공항시설 협의 단계에서도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 사실을 인정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의성 측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특히 대구시는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가 인접해야 한다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주장과 관련 “의성의 물류단지는 자가통관시스템·상용화주제도 등을 통해 포장 통관 등 화물터미널 기능을 대부분 수행할 수 있어 일정한 거리 이격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활주로 서쪽 끝인 군위에서 동쪽 끝인 의성으로 화물터미널을 옮긴다 해도 거리가 4km에 불과하며 의성 쪽은 군사보안지역이기에 민간 화물터미널 입지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의성 물류단지에 대해서는 신공항 화물 운송을 전담하는 유일한 물류단지로 경제자유구역·자유무역지역·보세구역 등의 지위를 보장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의성군은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합의문에 따라 항공 물류 활성화를 위해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의성군에 배치해야 한다”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공항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나선 안국현 의성 부군수는 대구시를 향해 “지금까지 의성군과 제대로 된 협의 없이 일방적 시설 배치를 하고 발표했다”며 “이는 의성군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공동합의문 정신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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