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 징벌로 새만금 난도질… 전북도민 거센 반발

잼버리 파행 징벌로 새만금 난도질… 전북도민 거센 반발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3-08-30 14:48
수정 2023-08-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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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SOC 예산 삭감 이어 기본계획도 재수립
잼버리 파행 일방적 책임 전가에 뿔난 전북도민들
전북도의회, 상공인 등 새만금 예산 삭감 사태 규탄
새만금공항 등 숙원사업 백지화 가능성에 도민 반발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뒤집어씌우는 것도 모자라 새만금 사업까지 난도질하는 것은 폭력입니다”

정부가 내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78%나 대폭 칼질한데 이어 ‘새만금 기본계획(MP)’을 다시 수립하기로 결정하자 전북도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등 도내 정치권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납득할 수도 , 받아들일 수도 없는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정부가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0만 전북도민과 함께 예산 삭감 반대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하고 있다.

도내 상공인단체와 노동단체 등도 정부 방침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하고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정부의 일방적인 잼버리 파행 책임 전가와 새만금 예산 삭감 사태를 규탄하고 있다.

전북도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도 모자라 숙원 사업들을 뿌리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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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주변에 걸린 잼버리 파행 책임 전가에 반대하는 플래카드.
전북도청 주변에 걸린 잼버리 파행 책임 전가에 반대하는 플래카드.
정부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묻는 징벌적 차원에서 새만금 사업 자체를 도마에 올려 난도질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신항 인입철도 등 대형 SOC 사업을 백지화 하거나 대폭 수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전북도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개발을 무산시키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는 역대 정부에서 기본계획 변경이 3차례 있었으나 예전과 달리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모든 정황이 결코 전북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전북도의회는 이날 “새만금 SOC 예산 살려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도의회는 “전북도를 향한 잼버리 파행 책임에 따른 정치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을 난도질 했다”며 “파행의 모든 책임을 전북으로 몰아가며 새만금 사업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정치적 음모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염영선 전북도의회 대변인은 “정부 여당에 새만금 SOC에 대한 정치공세 중단과 예산 복구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500만 전북도민과 함께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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