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고소장 제출해 수사의뢰
고 성공일 소방교의 묘지에 놓였던 선물상자의 모습. 뉴시스
성공일 소방교 대전현충원 안장
9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직한 고 성공일 소방교의 안장식이 거행되고 있다. 2023.3.9 연합뉴스
그리고 또 다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고인의 묘소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7일 유가족에 따르면 지난 1일 성 소방교의 지인이 대전현충원에 마련된 고인의 묘소에 신발을 선물하고 돌아왔다.
애초 성 소방교의 생일인 지난달 16일 선물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생일을 열흘 앞두고 순직해 뒤늦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3일 유가족이 묘소에 찾아갔을 때 신발은 사라진 채 텅 빈 상자와 편지만 남아있었다.
텅 빈 상자. 뉴시스
유가족은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를 의뢰했다.
김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