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서울 초등교사 합격자 114명 전원 대기

올해도 서울 초등교사 합격자 114명 전원 대기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3-02-26 19:18
수정 2023-02-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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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앞두고 굳게 닫힌 교문
폐교 앞두고 굳게 닫힌 교문 20일 학생수 감소로 폐교를 앞둔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교문이 닫혀 있다.
뉴시스
올해 서울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114명 전원이 학교를 배정받지 못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선발 인원도 줄였지만, 합격한 신규 교사가 1년 넘게 임용을 기다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26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기준으로 서울 지역 공립 초등학교 배정을 기다리는 임용 후보자는 119명이다. 이들 중 114명은 지난 1월 합격 통보를 받은 2023년 임용시험 합격자다. 그 밖에 5명은 전년도 합격자로 이들은 1년 넘게 학교 배정을 받지 못했다. 앞서 서울에선 지난해 2월에도 합격자 216명 모두 발령받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이처럼 초등 교사에 합격해도 발령받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정부가 교원 정원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년 동안 서울지역에서는 교원 합격자 수를 2018년 382명에서 올해 114명으로 줄였지만, 임용 적체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2022년 7만 442명에서 올해는 6만 6324명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지역은 발령 대기 기간이 길다.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서울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는 발령까지 평균 1년 4개월을 대기했다.

교육계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 교원을 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교대의 입학정원은 약 400명으로, 서울 지역 임용시험에서 4분의 1만 통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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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점점 줄고 있고 정부도 공무원 정원을 동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사 정원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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