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가족 “서울광장 분향소 지킬 것”

이태원 유가족 “서울광장 분향소 지킬 것”

입력 2023-02-16 01:52
수정 2023-02-16 06: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철거 시한 지나… 서울시 “계속 논의”
경찰 방어벽 설치에 유가족과 충돌

이미지 확대
이태원참사 시민 분향소행정대집행 중단 촉구 기자회견
이태원참사 시민 분향소행정대집행 중단 촉구 기자회견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과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회원들이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이태원참사 서울광장 분향소에 대한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15 뉴시스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의 자진 철거 시한이 지났지만 유가족과 서울시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은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서울시는 “유가족 측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서울시가 철거 기한으로 정한 15일 오후 1시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기억과 추모를 지우려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종철 협의회 대표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우리와 같은 참사 유가족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서울광장 분향소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자진철거 시한을 지난 6일에서 8일로, 다시 8일에서 이날 오후 1시로 미룬 바 있다. 서울시는 더이상 시한을 연장하지 않은 채 강제 철거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유족 측과 추모 공간 대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고인에 대한 추모 또한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날 경찰이 서울광장 분향소에 방어벽(펜스)을 설치하면서 유족과경찰 간 두 차례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 측은 서울광장 옆 세종대로에서 백기완 선생 2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려 방어벽을 설치했다며 행정대집행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2023-02-16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