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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통 1500개 설치에도 또… 인천대교서 투신한 30대 중상

드럼통 1500개 설치에도 또… 인천대교서 투신한 30대 중상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2-11 10:44
업데이트 2022-12-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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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인천대교 갓길에 주정차 방지용 플라스틱 드럼통이 설치돼 있다. 2022.11.18 연합뉴스
지난 18일 인천대교 갓길에 주정차 방지용 플라스틱 드럼통이 설치돼 있다. 2022.11.18 연합뉴스
인천대교에 승용차를 세우고 다리 아래로 떨어진 30대 남성이 구조됐으나 중상을 입었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7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위에서 A씨가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대교 상황실은 폐쇄회로(CC)TV 카메라로 A씨를 포착하고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20분 만에 인근 해상에서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당시 중상을 입어 호흡과 의식이 미약한 상태였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영종도 방면 도로 갓길에 승용차를 세운 뒤 다리 아래로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대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21.4㎞ 길이의 국내 최장 교량이다.

2009년 개통 이후 투신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만 20여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운영사가 최근 4000만원을 들여 투신 방지용 드럼통 1500개를 갓길에 설치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방지를 위해 ‘추락 방지망’ 설치가 대안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이 경우 예산 50~70억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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