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평균의 6배” 광역·서울경기 단체장 부동산 재산 평균 23억원

“국민 평균의 6배” 광역·서울경기 단체장 부동산 재산 평균 23억원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2-08-03 17:06
수정 2022-08-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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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당선자 부동산 재산 분석
1인당 평균 23억···국민 평균의 6.2배
최대신고액 512억···다주택자도 15명
경실련 “부동산 매각하고 집값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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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6.1 지방선거 광역 및 서울·경기 기초단체장 당선자 부동산 재산분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2. 8. 3 박윤슬 기자
3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6.1 지방선거 광역 및 서울·경기 기초단체장 당선자 부동산 재산분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2. 8. 3 박윤슬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과 서울 구청장, 경기 기초단체장의 부동산 재산이 국민 평균의 6배가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체장 17명, 서울 구청장 25명, 경기 기초단체장 31명 등 73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은 약 23억 1000만원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집계한 국민 평균 부동산 자산(약 3억 7000만원)보다 6.2배 많은 수준이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소속 53명은 평균 27억 8000만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20명은 10억 500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부동산 재산 신고액 상위 10명 중 9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512억 9000만원)이 가장 많은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고 박강수 마포구청장(72억 4000만원), 김영환 충북지사(65억 7000만원), 박형준 부산시장(57억 5000만원), 문헌일 구로구청장(37억 7000만원), 오세훈 서울시장(37억 5000만원) 순이었다.

1인 평균 부동산 재산은 서울 기초단체장 38억원, 광역단체장 23억원, 경기 기초단체장 11억원 순으로 서울 기초단체장 당선자가 가장 많았다.

본인·배우자 신고 재산 기준 다주택자는 총 15명으로 조사됐다. 주택 3채를 신고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서태원 가평시장을 제외하면 모두 2주택자다.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단체장은 40명으로 총 234억원 규모였다. 이 중 23명은 1000㎡ 이상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법상 비농민이 예외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주말·체험용 농지는 1000㎡ 미만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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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은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농지에서 실제 경작을 하고 있는지 취득 과정은 적법했는지 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지역의 살림을 맡게 된 자치단체장 당선자가 실제 사용하지 않는 모든 부동산 재산을 매각해 부동산으로 사적이윤을 추구하려는 의지를 완전히 차단한다면 집값 잡는 정책도 활발히 논의되고 적극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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