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용품 구입비용 작년보다 3.7% 상승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 작년보다 3.7% 상승

류정임 기자
입력 2022-01-16 15:58
수정 2022-01-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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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3.7%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 25개구 내 90개 시장과 유통업체의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구입 비용(4인 기준)이 28만3천923원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전통시장의 경우 과일류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11% 저렴했고, 무·배추는 6%, 쇠고기·돼지고기·육계 등 축산류는 24%가량 싼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쌀이나 일부 가공품(밀가루 등)은 대형마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축산류와 나물류(고사리·도라지)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작년보다 올랐고, 과일류(사과·배)와 일부 채소류(대파·애호박) 가격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번 설 농수축산물 가격(가락시장 기준)이 일부 품목을 빼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사과·배는 지난해 기상 피해가 적어 전년 대비 생산·저장량이 늘었고, 수산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채소류 중 무·배추는 재배 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 평년보다 가격이 높고, 쇠고기·돼지고기는 가정 내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공사 누리집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과 거래 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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