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확산세, 위중증 1000명대 근접

꺾이지 않는 확산세, 위중증 1000명대 근접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1-12-17 10:55
수정 2021-12-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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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환자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형 음압 병실’. 연합뉴스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환자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형 음압 병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7일도 7000명대의 확진자와 900명대의 위중증 환자가 쏟아졌다. 18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대책이 시행되지만,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앞으로 2주간은 고난의 행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35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7622명)보다 187명 적지만 여전히 의료체계를 위협할 만한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971명으로 지난 14일부터 나흘째(906명→964명→989명→971명) 9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1000명에 이를 경우 일반 진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미 1000명대에 근접했다.

중환자 병상은 한계치에 이르렀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이 81.9%, 수도권이 87.1%다. 85%만 넘으면 병상 포화 상태로 본다. 전국적인 의료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고령의 중환자가 많은데다 상태가 악화해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발하다보니 사망자는 이날도 73명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 수로는 역대 3번째로 많다. 80세 이상이 26명, 70대 27명, 60대 14명으로, 73명 중 67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도 3명이 추가돼 누적 151명이 됐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12월 중 1만명, 내년 1월 중 최대 2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위중증 환자 역시 유행이 지속되면 이달 중 1600~1800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백신 접종완료율은 현재 81.7%(누적 4193만965명)이며, 3차(추가)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19.0%(978만1164명)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은 50.3%가 추가 접종을 마쳤으나,아직 유행 확산세를 억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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