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6명·시흥시 8명… “땅매입시 업무 관련성 조사중”

광명시 6명·시흥시 8명… “땅매입시 업무 관련성 조사중”

이명선 기자
입력 2021-03-10 14:36
수정 2021-03-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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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시흥시, 3기신도시 광명시흥지구내 공무원 토지매입 중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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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흥신도시 철회 촉구’
‘광명시흥신도시 철회 촉구’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사들인 경기 시흥 과림동 소재 농지에서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대책협의회(공전협)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한 참가자가 상복을 입은 채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공전협은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토지 투기를 규탄하며 신도시 백지화와 공공주택특별법 폐지를 촉구했다. 2021.3.10 뉴스1
경기 광명시와 시흥시 공무원들이 3기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에 14건의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간 전수조사 결과 현재까지 광명시에서 6건, 시흥시에서 8건 등 모두 14건의 토지매입 사실이 확인됐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기신도시지역을 포함해 4개개발사업단지내 토지를 취득한 공무원 현황을 부동산 취득과세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6급공무원을 포함해 총 6명이라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3명, 8급 1명이었다. 취득연도별로는 2015년, 2016년, 2019년에 1명씩이며 2020년에 3명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6명 공무원들에 대해 불법형질변경 등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6급 모 공무원의 경우 불법으로 토지를 형질변경한 사실은 확인돼 해당 공무원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향후 조사를 통해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명은 형질변경 등의 불법행위는 없었으며, 업무상 정보를 이용하여 토지를 취득하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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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3기신도시지역내 토지를 취득한 공무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3기신도시지역내 토지를 취득한 공무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임병택 시흥시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직원 2071명 중 자진신고 7명, 자체조사 1명이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자체조사로 파악된 직원은 공로연수 중인 5급직으로 2020년 경매를 통해 광명시 제방부지 91㎡를 매입했다.

자진신고한 직원들의 취득 시기는 1980년부터 2016년까지이며 본인 명의로 1명, 6명은 가족 명의로 매입했다. 매입 시기가 5년 전에서 40여년 전이라 투기를 의심할 만한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기신도시 중 가장 늦게 지정된 광명시·시흥시 공무원들의 토지매입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남양주·고양·하남·부천시 등 수도권 일대 신도시에서도 토지를 매입한 공무원들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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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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