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폭설’… 월동장구 없이 주차장 된 미시령

‘43㎝ 폭설’… 월동장구 없이 주차장 된 미시령

심현희 기자
입력 2021-03-02 01:02
수정 2021-03-02 0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로 곳곳 통제… 제설 차량도 발 묶여
연휴 동해 찾았다가 귀경길 아수라장

이미지 확대
오도 가도 못 하고…
오도 가도 못 하고…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강원 미시령동서관통도로에서 차들이 폭설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속초 연합뉴스
1일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4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오도 가도 못하는 차량으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미시령에 43.4cm, 진부령 39.9cm, 속초 설악동 26.8cm, 고성군 현내면 21.7cm, 북강릉 16.7cm, 양양 13.5cm 등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졌다.

폭설이 쏟아지면서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 곳곳이 통제됐다. 특히 동해고속도로 속초IC 구간과 북양양IC 구간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연휴를 보내러 동해안을 찾은 외지 차량이 많은데다가 이들 차량 가운데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상당수 차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막아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연휴를 동해안에서 보내고 귀경하다가 꽉 막힌 도로에서 3시간을 보낸 김모(43·서울시)씨는 “눈 예보를 들었지만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고속도로로 우회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고속도로 역시 막힌다는 소식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고속도로 제설에 투입된 제설 차량과 장비도 고립 차들 속에서 함께 발이 묶였다. 속초IC~북양양IC 2㎞ 구간에서 고립된 차량만 수백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지역 양양군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강릉시평지·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에 대설경보를 발효했으며 철원·화천·인제군평지·양구군평지, 파주·양주·동두천, 포천·양평·가평·연천울진군평지, 경북북동산지에도 추가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김영옥 서울시의원 “환경정책, 예산 편성보다 집행관리가 중요”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3일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예산 불용 문제와 저소득층 LED 보급사업의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환경정책의 체계적인 집행관리와 사후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서울새활용플라자 운영예산이 2024년 47억 1600만원에서 2026년 54억 4700만원으로 15.5% 늘었음에도 최근 2년간 전체 예산의 약 11%에 달하는 10억 6300만원이 쓰이지 않고 남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매년 거액의 불용액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예산만 늘릴 것이 아니라, 개관 이후 발생한 불용액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차기 예산 편성에 철저히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저소득층 LED 조명 보급사업과 관련해 올해 9월까지 동대문구, 양천구, 종로구, 중랑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 단 한 건의 보급 실적도 없다고 비판했다. 예산 교부로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서울시가 직접 자치구별 집행 실태를 점검하고 미집행 원인을 파악해 복지 사각지대의 시민들이 적절한 시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과거 뚝섬 나눔장터처럼 평소 물품 교류를 원하면서도 방법을 몰라 망설이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원 “환경정책, 예산 편성보다 집행관리가 중요”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21-03-0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