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합격자 4명중 3명은 여성

초등교사 합격자 4명중 3명은 여성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1-02-02 13:11
수정 2021-02-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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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여성합격자 비율 76%, 일선학교 교사도 여성이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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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
“초등학교에서 남자 선생님 구경하기 힘들어요”

충북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여성들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여성 합격률이 70%를 훌쩍 넘었다.

충북도교육청이 2일 발표한 ‘2021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합격현황’을 살펴보니 전체 합격자 71명 가운데 여성이 76.1%인 54명에 달했다. 남성은 17명(23.9%)에 불과했다. 전년(56.5%)과 비교해 여성합격률이 무려 19.6% 포인트 높아졌다.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여성 합격률이다. 여성 합격률은 2017년 49.2%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줄곧 50%를 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교대 졸업생과 임용시험 응시자 가운데 여성이 많은 게 가장 큰 이유다. 2021학년도 임용시험 응시자의 남녀 비율은 3대7로 여성이 두배이상 많다.

필기시험에서 여성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 추세도 이유로 꼽힌다. 올해 시험의 경우 예년보다 치열한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여성 합격자 비율이 더욱 높았다.

여성들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학교현장의 남녀교사 비율도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2020년 9월 기준 충북도내 초등학교 전체교원 6727명 가운데 71%에 달하는 4751명이 여성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무량이 많은 교무부장이나 연구부장 보직을 남성들에게 맡기고 싶어도 없다보니 여성들이 맡는 학교도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중등교사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해 충북지역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69.5%인 187명, 남성이 30.5%인 82명이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서울시 2021학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합격자 303명 가운데 여성이 263명(86.7%). 남성은 40명(13.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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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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