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 대기 환자 183명으로 감소... “연말까지 중환자 병상 확보”

수도권 병상 대기 환자 183명으로 감소... “연말까지 중환자 병상 확보”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2-23 13:55
수정 2020-12-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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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전 대기하고 있다. 2020.12.23  뉴스1
23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전 대기하고 있다. 2020.12.23
뉴스1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83명으로 일주일 사이 3분의 1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23일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지속적인 병상 확충노력과 병상운영 효율화 조치로 의료체계를 금주부터 조금씩 여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오늘 0시 기준 수도권 일일 이상 병상대기자는 183명으로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자택 등에서 대기하며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 전담병원 등 입소·입원을 기다리는 환자 수는 183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 595명에 달했던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1일 이상 대기하는 경우를 두자릿수 이내로 유지한다는 목표 하에 병상을 더욱 확충하고 배정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 주요 사유가 되는 와상·치매 환자, 신장질환자, 응급 환자 등에 대해서도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요양병원에서 확진되거나 자택 대기 중인 고령의 와상·치매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에서 확진되거나 자택 대기 중인 고령의 와상·치매 환자 입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현재 수도권부터 마련하고, 비수도권에서도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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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은 서울·경기·인천의 국립·민간 요양병원들에 대해 지자체에서 후보 병원 신청을 받고 있다”며 “후보군은 대부분 좁혀져 있기 때문에 곧 지정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이러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수도권 부분도 같이 고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는 거점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우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수가를 한시적으로 인상하는 등 거점 감염병 전담병원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환자 병상 등 병상 확보도 진행하기로 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늘까지 중환자 병상 104개(수도권 53개)를 추가로 지정하고, 26일에는 199개 병상, 연말에는 328개 병상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추가로 지정하는 중환자 병상 104개 중 3분의 1 정도는 즉시 활용 가능한 병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환자 병상은 현재 전국에 42개, 이중 수도권에 12개가 남아있다.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지난 18일 상급종합병원 42곳과 국립대병원 17곳에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각 지자체 등에 공문을 발송해 상급종합병원은 최소 1%, 국립대병원은 1% 이상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을 확보할 것을 명령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중환자 병상 328개 확보를 목표로 서울아산병원 병상 22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병상 20개, 삼성서울병원 병상 14개 등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경희대병원, 인하대병원, 조선대병원은 목표 병상 수의 100%에 해당하는 병상을 이미 확보했거나 확보하기로 했다.

강원대병원은 목표 병상 대비 183%를 확보했고, 서울대병원도 목표 대비 111%를 이미 확보했다.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도 목표 대비 100%에 해당하는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400여 개의 대규모 병상을 추가로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갖춘 민간 의료기관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총 14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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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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