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단체행동에 전임의까지 동참…“무기한 파업도 불사”

의료계 단체행동에 전임의까지 동참…“무기한 파업도 불사”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8-20 13:26
수정 2020-08-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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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국 전공의가 집단휴진에 들어간 7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에 참석한 1600여명의 대구·경북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대구·경북 의사회장단의 연대사를 듣고 있다. 2020.8.7 뉴스1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국 전공의가 집단휴진에 들어간 7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에 참석한 1600여명의 대구·경북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대구·경북 의사회장단의 연대사를 듣고 있다. 2020.8.7 뉴스1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의사 단체행동에 개원의뿐만 아니라 전공의, 전임의, 봉직의(페이 닥터) 등 모든 직역이 나설 전망이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학병원 임상강사인 전임의(펠로우)들은 ‘대한전임의협의회’를 결성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전임의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을 수련하는 의사를 칭한다.

전임의들은 앞서 7일과 14일에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으로 대학병원에서 의료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리를 지켰지만, 이번에는 이들도 동참하기로 했다.

전임의협의회는 이날 “이달 24일부터 단계별 단체행동을 시작해 26일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임의협의회는 “전공의 파업과 의대생 동맹휴학 및 국가고시 거부를 보고 후배들의 용기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전임의들도 뜻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의료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각 병원 봉직의들로 구성된 대한병원의사협의회도 전공의, 의과대학생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폭압적인 정부의 행태에 맞서기 위하여 봉직의사 투쟁을 시작하겠다”며 “정부가 지금처럼 불합리한 의료 정책을 강행하고 의료계를 무시하는 행태를 지속한다면 봉직의사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공의들은 21일부터 연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의협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 의사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의대생들은 본과 4학년의 국가고시 접수를 취소하고, 단체로 휴학계를 제출하는 동맹 휴학을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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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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