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부검 않기로…고소 사건 ‘공소권 없음’ 송치 예정(종합)

박원순 시장 부검 않기로…고소 사건 ‘공소권 없음’ 송치 예정(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7-10 23:34
수정 2020-07-1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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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타살 혐의점 없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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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0.7.10 뉴스1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0.7.10 뉴스1
사망 당시 동선 등 확인 방침
부검 없이 시신 유족에게 인계

지난 9일 연락두절 후 서울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고자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망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사망 전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동선 등 행적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확인된 현장 상황, 검시 결과, 유족과 시청 관계자 진술, 박 시장의 유서 내용 등을 감안해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부검 없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2020.7.10 서울시 제공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2020.7.10 서울시 제공
박 시장이 자신의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사건은 피고소인인 박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수사가 중단되고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쯤 공관을 나온 후 자취를 감췄다. 딸이 112에 신고한 것을 계기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7시간에 걸친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0시 1분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그의 시신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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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유언을 통해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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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유언장
박원순 시장 유언장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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