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코로나19’ 최대 피해자…악의적 보도 멈춰라” [전문]

신천지 “‘코로나19’ 최대 피해자…악의적 보도 멈춰라” [전문]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2-23 17:29
수정 2020-02-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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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과 긴밀히 소통…총력 대응” 주장

“신도 명단 유출돼 강제 휴직, 퇴직압박”
신천지 입장문 발표. 유튜브 캡쳐
신천지 입장문 발표. 유튜브 캡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23일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병해 대한민국으로 전파됐다”며 “신천지 교회는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해달라”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이날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 생방송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보건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 보도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회는 신도 명단 제공 등 모든 방법으로 방역당국에 협조하고 있다. 교회 성도 24만 5000명 모두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교회에서 연락이 안 되는 신도 670명도 적극 연락해 417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고, 장기간 연락이 닿지 않는 253명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에 대한 추측성, 악의적 보도를 멈춰달라”며 “신도 명단이 유출돼 강제휴직, 차별과 모욕, 퇴직 압박까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 신도도 당국의 방역조치 믿고 일상생활 해온 국민들의 일부”라며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병한 병으로 우리는 최대 피해자다.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조기종식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겠다”며 “당국의 모든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을 신도들에게 당부드린다. 조속한 사태 진정과 확진환자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입장문 발표는 서울역 인근 빌딩 사무실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온라인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천지 예수교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신천지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현재 대구교회 성도와 대구 방문 성도를 포함한 전 성도 5000여명에 대해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습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31번 확진자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예배한 인원에 대해 1차 명단을 대구시에 제공했고, 19일 오전 6시 질병관리본부에 최종 명단을 제공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질본은 19일 저녁 대구 교회 전성도 명단을 요청했고 20일 대구 교회 전체 명단을 질본에 제공했습니다.

현재 대구 교회 성도 9224명에 대해 자가 격리가 완료됐고 모든 성도들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 18일 부터 모든 모임, 예배, 전도 등 교회 활동을 중단했고 신천지는 코로나 유증상자를 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질본과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대구 교회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2월 18일 전국 교회 및 부속 기관 1100개를 폐쇄하고 21일까지 모든 소독을 완료했다. 22일에는 소독 및 방역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질본에 모든 교회 주소 등도 제공했다. 이 사실을 신천지 홈페이지에 공개해 국민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월 말부터 2월 18일까지 대구 교회를 방문한 201명 성도를 확인해 보건소에 문의할 것을 안내했고, 이를 질본과 서울시 경기도 등에 제공했습니다. 금일 오전 9시 기준 질본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556명 중 신천지 예수교 신도가 309명이다. 지역사회 확산 최소화 위해 대구 교회 전 성도와 방문한 201명 증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질본과 소통 및 공유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 교회 성도 중 연락이 안 되는 670명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417명은 검사를 받게 했고 장기가간 교회 출석 안 하는 253명에게는 모든 방법 동원해 연락하는 중입니다.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총회 본부는 성도 보호를 위해 중국 방문자, 중국 방문 접촉자, 발열 기침 등 발열 증상자에 대해서는 지난 2월 18일부터는 모든 모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해하며 코로나19에 대응 중입니다. 신천지 예수 교회가 이 사태를 고의로 감춘다는 보도가 계속돼 의도적인 비방이 우려됩니다. 보건당국과 긴밀 소통 중이고, 사태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천지에 대한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주십시오. 사태 종식을 위해 대구 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 넘겼는데, 이게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강제 휴직, 모욕, 퇴직 압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성도는 당국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국민이자 피해자입니다. 코로나는 중국에서 발병돼 대한민국에 발병한 것으로, 신천지는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입니다.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주십시오.

지금 사태는 정부와 신천지 예수교회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협력하여 해결해야 합니다. 신천지는 이번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협조하겠습니다. 이 자리빌어 당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성도들에게 당부한다. 조속한 진정과 확진 환자들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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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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