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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혼 건수 줄었지만 황혼이혼은 늘어

부산 이혼 건수 줄었지만 황혼이혼은 늘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9 12:05
업데이트 2018-07-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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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혼연령 남자 48.7세 여자 45.3세

부산지역 이혼 건수는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이른바 ‘황혼이혼’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9일 내놓은 이혼통계를 보면 지난해 부산지역 이혼 건수는 6천651건으로 5년 전과 비교해 850건 줄었다. 2002년 1만2천65건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인구 1천 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도 2002년 3.2건에서 2007년 2.4건, 2012년 2.1건, 지난해 1.9건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하지만 평균 이혼연령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남자의 평균 이혼연령은 48.7세였으며, 여자는 45.3세였다. 2002년에는 남자 41.9세, 여자 38.4세였다.

특히 황혼이혼이 많이 늘었다. 60세 이상 남자의 이혼 건수는 2007년 561건에서 2012년 754건, 지난해 1천77건으로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여자의 이혼 건수도 283건에서 403건과 661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이혼 건수에서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 비중도 2007년에는 23.4%였지만 지난해에는 35.7%로 높아졌다.

국제결혼의 이혼 사례는 감소했다.

외국인 여성과 이혼한 건수는 2012년 426건에서 지난해 256건으로 줄었고, 외국인 남성과 이혼한 건수도 같은 기간 159건에서 87건으로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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