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 문제 해결은커녕 갈등 확산…학생 간 내분

‘서울대 시흥캠’ 문제 해결은커녕 갈등 확산…학생 간 내분

입력 2017-08-06 11:14
수정 2017-08-06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교-총학협의회 10일 활동 종료 앞두고 학생위원 1명 사퇴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대학본부와 대립하는 가운데 학생들 사이에 내분까지 일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6일 서울대 대학본부와 학생들에 따르면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련 문제 해결과 신뢰회복을 위한 협의회’(이하 협의회)에 참여하는 학부생 대표 3명 가운데 한 명인 자연대 학생회장 도모 씨가 지난달 30일 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도 회장이 ‘개인 사정’으로 위원직에서 물러나 위원 교체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대학본부에 보냈다.

그러나 이튿날 열린 협의회 제4차 회의에서 대학본부 측은 ‘위원 교체는 전체 위원들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학생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날 회의는 학생위원 3명 가운데 2명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도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자보를 올려 총학생회 운영위원회를 비판했다.

대자보에 따르면 도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에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는 사실상 어렵고, 현실적인 요구안을 마련해 협의회에 제출하자’는 안건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안건은 ‘학생들의 기존 요구를 받아주지 않을 경우 투쟁을 이어가자’는 안건에 6대 5로 밀려 부결됐다.

자신의 안건이 부결되자 도 회장은 협의회 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를 두고 ‘학생사회의 내부 분열’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에서 나왔다. 총학생회는 이런 판단에 따라 교체 사유를 ‘개인 사정’으로 명시한 공문을 대학본부에 발송했다.

이에 대해 도 회장은 대자보에서 “투쟁 방향에 이견이 있는 학우들의 존재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또다른 학생회 간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도 회장이 제출한 안건을 두고 “‘실시협약 철회’라는 총학생회 운영위원회 기조를 후퇴시켰다”고 비판하고 나서는 등 학생 내부 갈등이 확산할 조짐이다.

협의회는 오는 7일과 10일 두 차례 회의를 연 뒤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학생과 대학본부는 앞서 네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두고 입장차만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활동 종료가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접점이 찾아지지 않자 협의회가 아무 성과 없이 결국 ‘빈손’으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암사동 서원마을 주민 간담회 참석... 교통·생활불편 현안 점검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오후 4시 암사동서원마을회관에서 김성호 서원마을운영위원회 회장을 비롯한 주민들, 강동구의원, 강동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마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자들은 ▲3324번 버스 노선 변경 ▲선사축제 기간 교통 문제 ▲선사유적지 울타리 개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 ▲둘레길 조성 공사에 따른 자재·차량 이동 등 다섯 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먼저 3324번 버스 노선과 관련해 주민들은 노선 신설 및 조정 과정에서 서원마을이 대중교통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긴 배차 간격과 암사역사공원역 등 주요 거점으로 향하는 직행 노선 부재로 여러 차례 환승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였다. 이에 이 의원은 버스와 지하철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서울시의 노선 변경 기준과 절차를 면밀히 살펴, 교통약자를 비롯한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소외되지 않도록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사축제 기간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축제 기간 마을 진입로가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농로길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차량 정체로 인한 사고 위험이 지적됐다.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암사동 서원마을 주민 간담회 참석... 교통·생활불편 현안 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