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아들 이시형은? “위장·특혜 취업, 초고속 승진, 슬리퍼 등 논란”

이명박 아들 이시형은? “위장·특혜 취업, 초고속 승진, 슬리퍼 등 논란”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7-27 11:26
수정 2017-07-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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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2015년 9월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공소장을 입수해 취재하던 중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서울신문DB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서울신문DB
이시형씨는 현재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작고) 씨가 설립한 자동차부품 회사 ‘다스’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스는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회사다.

이시형씨는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0년 8월 다스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4년 만인 2015년 전무로 이례적인 ‘초고속’ 승진을 했다.

다스 입사 전 이시형씨는 이 전 대통령 사돈 기업인 한국타이어에서 인턴사원으로 입사했고, 국제영업부서 정식 사원으로 발령받았다.

당시 그의 한국타이어 입사는 특혜 채용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국타이어는 2008년 인턴 선발공고에서 지원 조건을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규정했는데, 이시형씨는 이미 대학을 졸업한 지 수년 지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시형씨는 1998년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입학했다. 약 1여년 학교를 다니다 중퇴해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졸업 뒤에는 한 외국계 투자회사에서 1년가량 근무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시형씨 입사는 “17명의 동료 인턴과 함께 선발된 것이 아니라 단독으로 ‘수시 인턴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고 해명해 더 큰 논란을 불렀다. 수시 인턴 제도는 당시 한국타이어에서도 최소 10년 이상 시행되지 않았던 제도다.

이시형씨는 또 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07년 3월부터 11월까지 이 대통령 소유 대명기업의 영포빌딩 직원으로 등재돼 매달 250만원을 받은 ‘위장 취업’ 사실이 밝혀지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시형씨가 대중에 널리 알려진 시기는 이 전 대통령의 서울 시장 재임 시절이다.
이시형씨 기념사진 논란
이시형씨 기념사진 논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히딩크 감독과 찍은 기념사진. 당시 이씨는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비판을 받았다. 서울신문DB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 직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시형씨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당시 이시형씨는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구설에 올랐다. 이 전 대통령 역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아들을 공식 행사에 불렀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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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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