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검 집 앞 야구방망이 시위’ 내사 착수

경찰, ‘특검 집 앞 야구방망이 시위’ 내사 착수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7-03-06 22:22
수정 2017-03-0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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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 ‘야구방망이 시위’를 벌이고,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와 동선 등을 인터넷에 공개한 친박(친박근혜)단체들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야구방망이 시위에 대해 “위험한 물건을 들고 온 것에 대해 내사를 진행 중”이라며 “말로 (위협)하는 경우 실현 가능성과 구체성을 검토해 수사 가능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의 집과 단골 미용실 등을 공개하며 위협성 발언을 한 경우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어 내사하는 단계로 조사 후 정식 입건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장기정 자유연합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봉사단 대표,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 신혜식 인터넷 팟캐스트 ‘신의 한수’ 대표는 박 특검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어 특검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불태우고, 야구방망이를 소지한 채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된다. 우리의 목적은 박영수를 때려잡는 것”이라는 등 위협성 발언을 했다. 이중 장 대표는 ‘신의 한수’에 출연해 이 권한대행의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외 지난달 25일 17차 촛불집회에서 횃불을 들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한 참가자 중 신원이 특정된 2명에 대해서도 내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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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7-03-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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