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서 과일 훔친 70대…발각되자 흉기까지 휘둘러

어린이집서 과일 훔친 70대…발각되자 흉기까지 휘둘러

입력 2016-10-10 09:33
업데이트 2016-10-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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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경찰서는 어린이집에 침입해 과일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흉기까지 휘두른 혐의(준강도 등)로 김모(7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 53분께 광주 동구의 한 어린이집을 담을 넘어 침입해 휴게실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1만5천원 상당의 사과 1개 포도 2송이를 훔치다 침입 경보를 듣고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인 김 씨는 보안업체 직원이 현장에 들이닥치자 주방에 숨어있다가 신문지로 싼 흉기를 휘둘렀다. 김 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해놓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업체 직원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해 김 씨를 검거한 경찰은 그에게서 압수한 20여만 원의 현금을 토대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절도 범행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한 만큼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준강도 행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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