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서남권서 잇따른 만찬 회동…‘하산 신호?’

손학규, 서남권서 잇따른 만찬 회동…‘하산 신호?’

입력 2016-07-29 15:48
수정 2016-07-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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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근 칩거중인 강진 주변 서남권 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장단, 지인 등과 잇따라 만찬회동을 가져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정계복귀와 관련 주목을 끌고 있다.

29일 강진과 영암·해남군 등에 따르면 손 전 상임고문은 지난 27일 강진에서는 강진원 강진군수, 최종열 다산기념관장 등 지인들과 저녁을 함께 했다.

손 전 고문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와 직접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기지사 재직 때 도자축제를 치른 경험을 들면서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을 바란다고 덕담한 뒤 1970년대 민주화운동의 거점이 강진과 인연이 깊다며 강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손 고문은 지난 13일 부인 이윤영 여사와 함께 해남에서 군의회 의장과 일부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했다.

손 고문 부부는 완도에서 산행을 마치고 해남을 지나다가 해남에 거주하는 지인의 소개로 이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고문은 지난달 27일에도 영암읍내 식당에서 영암군의회 의장 및 의원들과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인사는 “정치적 이야기, 개인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애써 언급하려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야기의 뉘앙스가 강진 칩거생활을 접고 중앙 정치무대 복귀를 구상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강진 칩거생활 과정에서 지역민에 대해 일종의 부담감도 갖고 있을 수 있다”며 “일련의 만찬회동이 하산 전 이런 부채 의식을 털고가는 의미도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해석했다.

손 전 고문의 한 측근은 “이런 저런 만찬 자리는 손 전고문 부부가 산행 등을 목적으로 그 지역을 방문하면 지인들이 미리 알고 찾아와 ‘저녁이 있는 삶’을 들려달라고 청해 자연스럽게 이뤄진 만남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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