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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 100명 중 4명은 외국인, 200만명 돌파

국내 인구 100명 중 4명은 외국인, 200만명 돌파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6-07-27 11:16
업데이트 2016-07-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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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 외국인 절반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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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명 돌파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명 돌파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00만1천828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남대문시장에서 열린 ‘남대문 글로벌 페스티벌’.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절반(101만 2273명)은 중국인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00만 1828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2007년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9년 만이다.

법무부는 2011∼2015년 체류외국인이 연평균 8%씩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2021년 국내 체류외국인이 300만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의 5.8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체류외국인 가운데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15만 5495명·7.8%)과 베트남(14만 3394명·7.2%) 출신이 많았다.

국내에 91일 이상 거주하는 장기체류외국인은 2000년 21만 9962명에서 현재 148만 1603명으로 약 7배 증가했다. 전체 체류외국인 가운데 장기체류 비중은 74%다.

장기체류 외국인 증가 이유는 중국인 체류자, 취업외국인, 결혼이민자, 외국인 유학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07년 3월부터 방문취업제가 시행되면서 중국 동포의 국내체류가 급속히 늘어 2000년 5만 8984명이었던 중국인은 지난달 80만 7076명으로 14배나 증가했다.

국내에서 일자리를 얻은 외국인도 2000년 2만 538명에서 지난달 60만 8867명을 30배 증가했다. 2004년 고용허가제, 2007년 방문취업제 도입으로 단순기능 인력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거주지별 분포를 보면 경기도 33.0%, 서울 27.1% 등 장기체류외국인의 65.1%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90일 이내로 머무는 단기체류외국인은 52만225명이고, 중국 39.4%, 미국 16.6%, 태국 12.5% 순이었다. 단기체류외국인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관광객 증가로 분석됐다.

불법체류자 수는 2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사증 면제, 관광통과, 단기방문 등 단기자격으로 입국한 후 불법 체류하는 경우가 전체의 59.4%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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