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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 주장’ 이우환도 조사한다

‘진품 주장’ 이우환도 조사한다

입력 2016-07-11 22:52
업데이트 2016-07-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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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화백이 자신의 그림 13점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위작 결론이 났음에도 진작이 확실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경찰이 이 화백과 그의 주변 인물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화백이 처음 경찰에 출석했을 때 국과수 감정 결과를 설명했더니 아무 얘기도 못 했지만 이틀 후 다시 와서 모두 진작이라고 했다”며 “왜 이렇게 하는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화백이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왜 그렇게 하는지 사주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 화백이 왜 진품인지 이유를 못 대고 그냥 리듬과 호흡이 (자신과) 같다며 진품이라고 한다”면서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특히 “위작으로 확인된 그림은 구입처와 유통 경로를 확인 중”이라며 “법원에서도 위조총책 등 3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해 집행했다. 그걸로 봐서는 경찰 수사 결과가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6-07-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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