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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정수기 중금속 검출 논란…“인체에 무해” 사과문

코웨이 정수기 중금속 검출 논란…“인체에 무해” 사과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04 10:06
업데이트 2016-07-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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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얼음정수기 중금속 검출 논란
코웨이 얼음정수기 중금속 검출 논란
코웨이가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검출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1년간 소비자에게 밝히지 않고 개선 작업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SBS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7월부터 얼음정수기에서 금속가루가 보인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자체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얼음을 만드는 핵심 부품이 벗겨지면서 대표적인 중금속인 니켈 가루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개선조치를 해왔다.

코웨이 측은 “니켈이 검출된 것은 맞지만 니켈은 물이나 식품으로 먹었을 때나 섭취량이 미량일 경우에는 유해하지 않다”고 해명한 뒤, 다음날인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코웨이는 “최근 당사의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 발생 가능성 보도와 관련해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검출된 성분이 니켈임을 인지한 후 외부 전문가 조언 등 다방면의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해당 정수기의 음용수에서 발생한 가능성 수준이 인체에 무해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즉시 사전 점검과 제품 교환 등 개선조치를 취해 97%이상 서비스를 완료했다고도 전했다.

코웨이는 “니켈은 얼음정수리를 비롯해 수도꼭지, 주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재질이다. 니켈은 견과류 및 콩류 뿐만 아니라 녹차와 같은 일상적인 식품으로부터 섭취 가능한 물질이라고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WHO(세계보건기구)의 2007 자료를 인용해 “니켈은 내장 흡수가 적고, 흡수되지 않은 니켈은 섬유질과 함께 대변으로 배설되며 흡수된 니켈은 소변이나 땀 등의 신체 분비물로 배설되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식품이나 음용수로 섭취하였을 경우, 인체에 축적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개선조치가 된 제품은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좋다. 다만 해당 고객님께서 원하시면 다른 제품으로 교환, 해약을 원하시는 경우는 위약금 없이 바로 처리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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