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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 현실화…충북 2021년까지 고교 146학급 줄여

‘인구 절벽’ 현실화…충북 2021년까지 고교 146학급 줄여

입력 2016-04-04 10:11
업데이트 2016-04-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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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5만5천657명→4만2천316명’ 24% 감소초등 학생 수는 회복…2021년까지 1.4% 증가

충북지역 고교 학급이 학생 수 감소로 2021년까지 9%가량 줄어든다.

저출산 여파로 취학 아동이 급감한 ‘인구 절벽’ 현상이 고등학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5년 뒤 고교생 수가 무려 2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감소에 따라 고교 학급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충북도교육청은 매년 7월께 다음 해를 기준으로 5개년 치 ‘중기 학생배치 계획’을 수립한다.

4일 도교육청의 ‘2017∼2021년 학생배치 계획’에 따르면 2015년 5만5천657명인 도내 고등학생 수는 2021년 4만2천316명으로 24.0%(1만3천341명) 줄어든다.

도교육청은 고교생 감소에 따라 현재 1천780개인 고교 학급 수를 1천634개로 8.2%(146개) 줄일 계획이다.

학생 수가 급감하지만, 학교 수는 내년 충북혁신도시에 1개교가 신설돼 83곳에서 84개로 1곳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다만 학급 수를 어떻게 줄여나갈지 세부적인 방안은 정하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배치 문제와 연계돼 있어 사립학교와 협의하고, 일반고·특성화고의 비율 등도 따져가며 학급 수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인구 절벽’ 현상에 직면하는 고교와 달리 이미 ‘인구 절벽’ 과정을 지난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작년 8만5천290명에서 2021년 8만6천512명으로 오히려 1.4%(1천222명) 증가한다.

학급 당 학생 수를 26명에서 21명으로 조정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전체 학급수는 4천40학급에서 4천600학급으로 13.9%(560개) 늘어난다.

중학교 역시 2만9천113명에서 2021년 2만4천234명으로 16.8%(4천879명)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7월에는 2022년까지를 목표로 한 학생배치 계획을 수립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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