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874억원 투자…도시·학교·마을 지역공동체 사업 확대

서울시-교육청 874억원 투자…도시·학교·마을 지역공동체 사업 확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3-08 17:34
업데이트 2016-03-08 17: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8일 오전 서울시 교육청 기자실에서 박원순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청, 2년차 ‘교육협력사업’을 27개로 확대하는 안을 발표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8일 오전 서울시 교육청 기자실에서 박원순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청, 2년차 ‘교육협력사업’을 27개로 확대하는 안을 발표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손을 잡고 도시와 학교, 마을이 공존하는 지역공동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총 874억원을 투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서울시의 지방자치,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자치에 자치구의 주민자치까지 결합해 도시와 학교, 마을이 공존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27개 사업에는 서울시 예산 400억원, 교육청 361억원, 자치구 113억원 등 총 874억원이 들어간다.

신규 사업으로는 학교 화장실 개선이 대표적이다. 다문화학생이 많은 7개 학교를 ‘글로벌 문화학교’로 시범 선정해 교육과 체험,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일반 학생들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문화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 화장실에 서양식 변기와 다양한 높이의 세면대를 설치하고 산뜻한 타일과 밝은 조명을 달아주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만들기’ 사업을 작년 175개 학교(622동)에서 올해는 265개 학교(836동)에 추진하기로 했다. 2017년까지 638개교(1914동)를 완료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학교의 변기를 학교 구성원들의 여론 수렴을 거쳐 모두 서양식변기로 바꾼다.

119 대원의 수학여행 동행은 작년 95개 학교(190명)에서 올해 120개 학교로 늘린다. 현재 33개 공립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초등학교 스쿨버스’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높은 호응에 따라 올해는 40개 학교로 확대하고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