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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3호기 전력생산 시작…단일호기 국내 최대 140만kW 시대 열어

신고리3호기 전력생산 시작…단일호기 국내 최대 140만kW 시대 열어

김정한 기자
입력 2016-01-17 16:08
업데이트 2016-01-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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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시운전 중인 신고리3호기가 지난15일 최초 계통병입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초 계통병입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처음으로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현장에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11월 3일 첫 연료를 장전한 뒤, 이후 고온기능시험과 최초 임계 등 시운전을 완벽하게 수행한 결과로,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은지 78일만의 성과이다.

 신형가압경수로(APR1400)인 신고리3호기는 국내에서 설계된 원자로형으로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원전과 동일한 모델이며, 국내 최대인 140만kW급 원전이다.

 신고리 3호기는 내진설계를 1.5배 강화했고 가상 사고에 대비한 안전설비도 대폭 보강하는 등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반영했다. 이에따라 설계기준 이상의 지진발생시 자동 원자로정지 설비 설치, 전원상실을 대비한 이동형 발전차를 배치하는 등 대형 자연재해를 대비한 여러가지 안전장치가 추가됐다.

오는 5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나설 신고리3호기는 국내 25번째 원전으로서 국가 전체 전력소비량의 약 3%를 감당하게 된다. 이는 대구시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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