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박원순, 서울시 청년수당 놓고 ‘악마’ 공방

김무성-박원순, 서울시 청년수당 놓고 ‘악마’ 공방

입력 2016-01-06 14:31
수정 2016-01-06 14: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 대표 “악마의 속삭임” vs 박원순 “악마의 눈엔 악마만 보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서울시의 청년수당 등 지방정부의 청년복지 정책을 두고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박 시장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악마의 눈에는 악마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며 “청년들의 고용절벽 해소정책을 악마에 비유하다뇨! 너무하십니다”고 썼다.

박 시장은 또 “정치는 소통이고 평화”라며 김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총선이 다가오면서 인기영합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며 “시민이 낸 세금을 남용해 인심 쓰는 전형적인 인기영합주의 포퓰리즘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을 다 해주겠다는 정치인과 그들의 포퓰리즘이 나라를 파탄으로 이끄는 악마의 속삭임이란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29세 청년에게 활동계획 등 신청서를 받아 3천명을 선정한 후 월 50만원의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정부 여당은 청년수당이 사회보장사업인데도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미리 논의하지 않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중앙정부와 협의 없이 지방정부가 복지사업을 펼 경우 지방교부세를 깎을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도 개정했다.

박원순 시장은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직속의 ‘대타협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어 청년정책을 논의하자고 요청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강동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노후 공원과 보행환경 개선,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입되며, 강동구 성내·천호·둔촌 일대의 안전성과 도시 환경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람어린이공원 재정비(4억원) 성내동 444-6번지에 위치한 보람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노후 공원시설물을 전면 정비한다. 어린이 이용이 잦은 공간 특성을 고려해 ▲노후 놀이·휴게시설 교체 ▲바닥 포장 정비 ▲녹지대 개선 등을 추진하며, 총사업 면적은 989.9㎡이다. 본 사업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근린공원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천호·성내지역 공원 내 전기시설 정비(2억 5000만원) 강동구 관내 근린공원 13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공원등과 분전함을 교체·정비한다. 공원등 74등과 분전함 13면을 교체하고, 공원등 8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이용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시설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천호·성내·둔촌지역 방범 C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구 특별교부금 14억 3000만원 확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