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들, 朴대통령 방문 반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대통령”

이화여대 학생들, 朴대통령 방문 반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대통령”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5-10-30 10:28
수정 2015-10-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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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들. 채널A 영상캡쳐
이화여대 학생들. 채널A 영상캡쳐
이화여대 학생들, 朴대통령 방문 반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대통령”

이화여대 학생들

박근혜 대통령이 이화여대를 방문한 29일 대통령의 방문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시위를 벌여 관심이 집중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50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했다.

대통령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이화여대 총학생회 등 학내 8개 단체는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1시 교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방문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학생들은 “박근혜 정부는 많은 국민이 반대하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노동자의 삶을 어렵게 하는 노동개악,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지 못하는 대학교육평가를 강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대통령이 여성 인권의 요람인 이화여대에 여성 대통령으로 오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박 대통령 방문 시각에 맞춰 피켓 시위를 벌이려고 행사장인 대강당 방면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경찰이 대강당으로 진입하는 계단 아래쪽에 인원을 투입해 길목을 완전히 차단하자 1시간30분가량 경찰과 대치했다.

이후 학생 200여명은 학생문화관 방면으로 우회해 대강당 쪽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역시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학생들 간 밀고 밀리는 몸싸움이 벌어졌으나 크게 다치거나 연행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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