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등반 등 활동 뒤엔 세탁·목욕 ‘꼭’
제주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14일 숨졌다고 밝혔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체로 알려졌다.1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주시의 한 목장에서 소와 염소 등을 키우는 이 남성은 지난 10일 발열 등 감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고서 혈소판 수치 감소와 패혈증 증세가 악화했다. 이 남성의 옆구리와 종아리 등에서는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발견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 남성이 입원한 다음날 검사대상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1차 양성 판정이 나오자 국립보건연구원에 2차 검사를 의뢰했다. 2차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오면 SFTS 확진 환자가 된다.
제주도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주로 6∼10월에 SFTS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오름 등반이나 올레길 걷기 등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목욕하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에서는 2013년 6명이 SFTS에 감염돼 4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에는 7명이 감염됐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5-06-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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