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총 108명…사망자 2명 늘어 9명

메르스 환자 총 108명…사망자 2명 늘어 9명

입력 2015-06-10 10:37
수정 2015-06-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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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환자 13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서 감염…총 47명’감염의심’ 임신부 1차 양성→2차 음성…재검키로확진자 서울양천구메디힐병원·이대목동·서울성모병원 거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환자가 108명으로 늘었다. 늘어난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2차 유행 중심지로 지목된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왔다.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모두 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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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에 마련된 메르스 확진 환자 도식도
의사협회에 마련된 메르스 확진 환자 도식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격리자가 처음으로 3천명을 넘어선 10일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응센터에 협회에서 작성한 확진 환자 현황표가 놓여져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108명, 사망 9명, 격리자는 3천439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전날 병원 자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40대 임신부는 두번째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와 보건당국이 재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96~108번 환자 등 13명이 유전자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96~105번 환자는 지난달 26~27일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무를 때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99번 환자(48)의 경우 50번 환자(여.81)의 사위로 같은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하루 전에는 3명만 늘었지만 이날 10명이나 추가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06번 환자(60·여), 107번 환자(64·여)는 각각 건양대병원, 대청병원에서 16번 환자(40)와 접촉한 전문 간병인이다. 지금까지 간병인 중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은 54번(63·여), 85번(66·여), 93번(64·여) 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 됐다.

108번 환자(32·여)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아버지를 간호하다가 15번 환자(35)와 접촉했다.

현재까지 각 병원별로 메르스 환자가 감염된 건수는 삼성서울병원이 47건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건, 건양대 병원 9건, 대청병원 8건, 한림대동탄성모병원 3건, 서울아산병원 1건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여의도성모병원에서도 1건의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이 환자의 경우 감염 장소가 명확지 않다.

환자가 늘어나면서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병원도 새로 추가됐다. 이 중에는 이대목동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서울 대형병원도 포함돼 있다.

98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이후 3∼7일 서울 양천구 메디힐 병원에서 입원하고 8일 이대 목동병원으로 이송돼, 보건 당국이 해당 병원에서 추적 조사 및 격리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

또 105번 환자도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나서 8일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을 내원했으나 사전 연락으로 메르스 감염 위험을 인지한 의료진이 별도 진료소로 이송해 음압격리병상으로 옮겨 추가 전파 위험이 낮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전날 국내 최초로 임신부로 감염이 의심됐던 40대 삼성서울병원 환자는 당초 병원이 실시한 첫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두번째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내려져 재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환자는 경미한 근육통만 있었고 체온도 정상이었으며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도 없었지만 첫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90번(62)·76번(75·여) 환자가 치료 도중 숨져 전체 메르스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두 환자 모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90번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변과 간암 병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을지대병원(대전)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76번 환자는 다발성 골수종 병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호흡곤란으로 건국대병원 응급실 방문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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