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세월호 1주기’ 추모 현수막 50여개 훼손

전주서 ‘세월호 1주기’ 추모 현수막 50여개 훼손

입력 2015-04-14 21:30
업데이트 2015-04-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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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전북 전주에서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걸어 놓은 현수막 50여개가 훼손됐다.

14일 세월호 전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의 도로에 내걸린 세월호 참사 추모 현수막 50여개가 잘려나갔다.

이 현수막들은 이달 초 시민들이 실명을 걸고 자발적으로 내건 현수막으로 잘린 흔적으로 미뤄 누군가 일부러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세월호 전북대책위는 설명했다.

이곳 외에도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아파트 앞에 걸린 추모 현수막 3∼4개도 비슷한 형태로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세월호 추모 현수막 수십개가 훼손됐었다.

세월호 전북대책위는 15일 현수막 훼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손주화 세월호 전북대책위 대변인은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추모 현수막을 훼손한 것은 희생자와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이런 비양심적인 행동을 한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도록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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