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 롯데 사고 재발 땐 사용 취소”

서울시 “제2 롯데 사고 재발 땐 사용 취소”

입력 2015-01-05 23:56
수정 2015-01-0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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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전관리본부 설치… 신동빈 회장 “재점검하겠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에 대해 안전관리 대응시스템 미비로 인한 안전사고가 재발하거나 사후 대응이 미흡할 경우 임시 사용 승인을 취소할 것이라고 5일 경고했다. 이에 롯데는 그룹 직속의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를 출범시켜 오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저층부에 대한 임시 사용을 승인할 당시 안전 문제 해결 등의 조건을 제시했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이후 무려 13건의 잦은 안전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됐다”면서 “초고층 타워가 완성될 때까지 지속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자발적으로 구축할 것을 공식적으로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시는 제2롯데월드의 잦은 안전사고와 시민 불안감 확산이 롯데 측의 사고 발생 후 대응시스템 미비에 있다고 판단했다. 진 국장은 “롯데건설, 롯데시네마 등 회사별로 사고에 대응하다 보니 대응체계가 대단히 미흡했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를 관리, 점검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시적인 모니터링,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와 전문가 투입, 시민 눈높이에 맞는 언론 브리핑 실시 등을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임시 개장 후 제2롯데월드에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 근로자 추락사 등 다양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롯데 측의 대응 미흡으로 언론의 비판과 불신, 시민 불안감이 가중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201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2롯데월드 안전과 관련해) 다시 한번 점검해서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사과의 뜻을 밝히고 나서 “안전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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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양송이 서울시의원 “서울형 유보통합, 현장 목소리 반영한 선도적 모델 마련해야”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5-01-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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