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에 사망사고…제2롯데 사용승인한 서울시 끙끙

누수에 사망사고…제2롯데 사용승인한 서울시 끙끙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16: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면 사용취소는 어려워…일부 사용제한 등 제재 방안 고심

서울시가 임시사용을 허가한 제2롯데월드에서 아쿠아리움 누수부터 공사장 추락사까지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자 시가 제재 수위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롯데 측의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접수한 후 약 4개월의 심사숙고 끝에 ‘건물 안전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사용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조건을 달아 10월 조건부 승인했다.

당시 시민단체 등은 제2롯데월드 공사 중 화재 등 다양한 사고가 이어진데다 가장 높은 타워동이 아직 공사 중인 점을 들어 임시 개장에 크게 반발했다.

이에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로 하여금 수차례 현장 점검을 하게 하는가 하면, 임시사용을 허가할 때도 공사장·교통 수요·건축물·석촌호수 안전대책을 갖출 것을 롯데 측에 요구했다.

진통 끝에 개장한 제2롯데월드는 한 달 만에 360만 명이 몰리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개장 직후부터 천장에 달려 있던 금속 부품이 떨어져 직원이 다치고 천장 구조물에 균열이 가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영화관에선 의문의 흔들림이 발생해 롯데가 스스로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할 때마다 임시사용 허가를 내준 서울시 역시 함께 마음을 졸였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었던 탓에 직접적인 대응에 나서진 않았다.

그러나 이달 들어 변전소 바로 위에 위치한 수족관에서 물이 새고,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속병을 앓게 됐다.

사용 승인 당시 구조적인 안전 문제가 발견되면 사용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기업 손실과 시민 혼란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사용 취소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연이은 사고로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시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16일 “자문위원회 조사로 문제점이 확인되면 제재 수위도 결정해야겠지만 판단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제재 종류에는 사용 취소 외에 공사 중단, 부분 사용 금지나 제한, 안전 대책 보완 등이 있다.

이 관계자는 “전면 사용 취소에 대해선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시민 불안이 극대화된 아쿠아리움과 영화관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사용 제한 등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안전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심익섭 녹색연합 공동대표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서울시가 시민 안전 보장에 자신이 없다는 것”이라며 “시가 중간자적 입장에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대대적인 진상조사를 통해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의회 대표단(Representative of the Khan-Uul District Citizens’ Representative Khural)과 면담을 갖고, 문화·교육 분야 협력과 지방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항올(Khan-Uul)구는 면적 503㎢, 약 32만명(2026년 기준)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신도시 및 공항 등 산업시설 밀집 지역이자 울란바토르 내에서도 신흥 주거지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몽골 항올구의회는 이미 서울 강남구·광진구, 부산 해운대구, 경남 함안군, 울산 남구 등 국내 주요 지자체와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파트너다. 이날 방문한 6명의 대표단은 서울시의회의 선진 의정 운영 시스템과 문화·교육 정책, 도시 발전 사례를 직접 살피며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환영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몽골은 오랜 우정과 협력의 역사를 이어온 중요한 동반자”라며 “몽골과 한국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깊은 관계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