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선거과정에 트라우마 있어”

윤장현 광주시장 “선거과정에 트라우마 있어”

입력 2014-10-02 00:00
수정 2014-10-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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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시장, 광주문화재단 대표에 ‘절친’ 내정 논란 해명김재균 전 의원 “선거 캠프 따지는 것은 매우 위험”

윤장현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내정설과 관련 “(특정인사와) 선거과정에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고 2일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낮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와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거 전에는) 좋은 인연이었는데 유세 과정에서 트라우마가 있었다”며 “서로 풀고 지원했으면 좋았을 텐데 사전 교감 없이 (그분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윤 시장이 지목한 특정 인사는 김재균 전 국회의원으로 그는 선거 당시 강운태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응모했으며 서영진 전 전남복지재단 대표와 함께 최종 후보로 올랐다.

서 전 대표는 윤 시장과 30년 지기 ‘절친’으로 ‘사전에 내정됐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내정설이 나도는 가운데 광주문화재단은 지난달 29일 이례적으로 후보 5명의 프레젠테이션을 일반에 공개했다.

윤 시장은 “김 전 의원은 문화적으로 마인드가 있으신 분이고 서 전 대표 역시 비엔날레 이사 등 문화적인 역량이 풍부하신 분”이라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재균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비서실장을 통해 여러 차례 면담을 신청했으나 일정을 이유로 윤 시장과 만나지 못했다”며 “충분히 의사소통이 안 된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작정 시장님을 뵙고자 시청에 갔다가 강연을 가셨다고 해서 행사장에서 겨우 만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며 “시장님이 섭섭해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선거캠프에 있었느냐 없었느냐를 따지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잘못하면 패거리 정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시장은 이날 오후 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전 의원은 결과에 상관없이 광주시의회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어서 문화재단 대표 선임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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