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가치 훼손” 화랑 등 지역사회 반발 확산

“인사동 가치 훼손” 화랑 등 지역사회 반발 확산

입력 2014-03-16 00:00
수정 2014-03-16 1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텔 개발업체 건물주들과 가계약” 소문…”서울시, 축소계획 철회해야”

서울시와 종로구가 인사동 개발과 관련된 ‘인사동문화지구 관리계획 변경안’(이하 문화지구변경안)을 지역사회 의견수렴 없이 추진해 화랑 등 예술·전통 상점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안은 지난달말 서울시문화지구심의위원회에서 민간위원의 우려 제기로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28일 심의위원으로 참석한 윤용철 인사동전통문화보존회장은 “문화지구 주가로변에서 제외해 업종제한 해제를 추진하는 부지 일부에 호텔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퍼져, 인사동 구성원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에는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한 후 재논의하자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호텔 예상부지로 알려진 곳은 인사동 커피빈 매장 건너편 인사동길 12·20·22 일대다. 이곳은 작년에 서울시가 확정한 ‘공평 도시환경정비계획’에서 공동개발구역으로 지정한 부지에 속해 있다.

공동개발구역 중 일부는 문화지구관리계획에 따른 ‘주가로변’에 속해 있어 현재는 고미술품점 등 전통문화업종만 들어설 수 있다. 높이도 4층 이하로 제한된다.

앞서 서울시는 공동개발구역으로 묶인 부지의 성질을 일치시켜 다양한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하려고 종로구청에 문화지구관리계획의 변경을 요청했고, 구는 이를 수용해 문화지구변경안을 만들어 시에 승인을 요청했다.

주가로변에서 제외되면 이 공동개발구역에 60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숙박시설이라면 약 19층 높이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호텔 건설을 염두에 두고 업종제한을 해제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인사동에는 이미 강남의 부동산 개발업체 C사가 일부 건물주와 가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 업체는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하는 질문에 “어떻게 알았느냐”는 반응 외에 답변을 거부했다.

호텔 건설 소문과 맞물려 시의 업종제한 해제 계획이 알려지자 지역사회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달 13일 열린 인사동전통문화보존회 총회에서는 참석자 일부가 호텔 추진설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인사동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A씨는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지구 인사동에 고층 호텔 건설을 허용하다니 말도 안 된다”며 “서울시가 문화지구 규제를 축소하려는 계획은 인사동의 문화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이므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최근 여론수렴 후 문화지구변경안을 재논의하자는 내용을 종로구에 통보했다.

이희숙 서울시 문화사업팀장은 “종로구와 협의해 여론수렴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